동국대학교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달 7일부터 11일을 '불교도주간'으로 선포하고 '불(佛)빛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불교도주간 기간에 동국대 전 구성원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연등 공방에서 각자 복을 짓는 연등을 만든다. 단과대학 불교 동아리와 교수, 직원, 학생단체는 연등 행렬에 동참한다.
교내 연등을 배경으로 '릴스&숏츠 콘테스트'와 '연등 행렬 영상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우수작에는 5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지급된다.
9일과 10일에는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佛빛 아래 명상 그라운드' 행사를 연다. 연착륙 명상, 마음챙김 명상, 요가 및 바디스캔, 음악명상, 먹기 명상, 마무리 및 새 출발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선물꾸러미가 주어진다.
10일 오후 3시에는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의 저자인 성진스님과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 개신교 김진 목사가 참석하는 '사(四)색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동국대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모든 단과대학 불교동아리를 창립할 예정"이라며 "불교동아리원들과 전 구성원의 축제 참여로 동국대 불교 청년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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