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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서울시 건축물 에너지신고·등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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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녹색건물 컨퍼런스 개최
건물온실가스 감축 위한 업무 협약식
서울시 이달부터 기후동행 건물 프로젝트 시작

이달부터 서울시가 보유한 건물에 대해 에너지 사용 목표 등급제가 시행된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민간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성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4개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신축·기축 건물의 성능향상을 위한 제도 활성화 등 공동의 목표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또 정부가 올해부터 실시하는 에너지원단위 목표 관리 제도에 따라 서울시는 '기후 동행 건물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 관리 제도는 연면적 5000㎡ 이상(공공기간 3000㎡ 이상) 중대형 비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도별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 목표량을 설정하고 A~E 5개 등급으로 목표 효율 달성도를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


에너지원단위란 건축물의 에너지 이용 효율로, 단위 면적(1㎥) 당 에너지사용량(kWh)을 말한다.

서울시는 5월부터 시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500개에 대해 에너지 사용 목표량에 따른 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자치구 및 공공건축물 약 1800개로 제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서울시 건축물 에너지신고·등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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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 을 주제로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건물 탄소중립 달성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언 선임연구위원은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건물주가 신고한 에너지사용량을 평가해 등급(A~E)을 설정하는 신고·등급제,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허용량을 부여하는 총량제까지 서울시의 선도사례를 소개했다.


성균관대학교 송두삼 교수는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의 개선 방향'을 발표하며, 민간 그린리모델링 참여 확대를 위한 리트로핏 탄소배출권(Retrofit Carbon Credits)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로에너지인증 건물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 공개 의무화를 제안했다.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 히트펌프의 역할'을 발표한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권필석 소장은 전기요금 누진제, 신재생에너지에 히트펌프 열원이 제한적으로 포함됨에 따라 설치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현행 법·제도에 따른 히트펌프 도입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제안했다.


정책토론에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황정하 위원장의 사회로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 국토교통부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기형 연구위원이 참여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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