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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마을버스 환승 불편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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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현안 현장브리핑서 대중교통 노선 개편 정책 소회 밝혀

환승 체계 개편 노력·성과 등 설명 "서비스 관리 최선 다할 것"

윤병태 나주시장이 대중교통 노선 개편 정책에 따른 일부 지역 버스 환승 불편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개편 취지와 달리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최근 영산강 정원 조성 현장서 열린 시정 주요 현안 언론 브리핑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 "마을버스 환승 불편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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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장은 이날 브리핑 질의응답 자리에서 '민선 8기 역점 시책으로 대중교통 노선 개편을 지난해 10월 단행한 후 급행버스, 빛가람동 콜버스 등 성과도 있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환승 불편 사항이 제기됐고 몇 차례 보완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대중교통 노선 개편의 취지와 목적, 시민 불편 사항 발생에 따른 그간의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또 빛가람동 나주콜버스 도입 이후 이용객 증가, 동부지역 마을버스 환승체계 안착,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 등 주요 성과도 언급했다.


윤 시장은 먼저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과다한 보조금에 비해 불친절, 미정차, 결행 등 서비스 질이 낮아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지속돼왔다”며 “ 223개에 달하는 중복 노선의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전면적인 노선 개편을 지난해 10월 2일 자 단행했다”고 노선 개편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나주시는 노선 효율화, 마을버스 증차에 따른 승객 편의 개선 등을 목표로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로 이어지는 노선 개편과 ‘급행버스’ 노선 신설을 2023년 10월 2일 자로 단행했다.


노선 개편 이후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접수된 시민 불편 사항을 지난해 10월 25일, 12월 20일 두 차례 개선하고 환승 시간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동강, 공산, 왕곡, 반남, 다시, 문평, 세지, 봉황면 등 고령층 주민들의 비율이 높은 면 지역에선 시내버스-마을버스 구간 환승 체계에 대한 불편 사항이 줄곧 제기돼왔다.


이에 윤 시장은 지난 3월 7일 동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어 마을버스 환승에 대한 불편 사항을 경청하고 대중교통 환승 불편 해소를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18일 동강·공산·왕곡·반남면, 4월 15일 세지·봉황·다시·문평 지역 마을버스를 환승 없이 영산포, 나주터미널까지 직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했다.


윤 시장은 “마을버스 직행 노선 개편은 노선 개편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환승 불편 문제 해소를 위해 전체가 아닌 일부 지역 버스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평 등 동부권 지역에선 환승 체계가 적용된 마을버스를 운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노선 개편 정책의 주요 성과로 “223개에 달하는 중복 노선을 60개로 줄여 운행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동강·공산·왕곡·반남 지역을 운행했던 100~109번 버스 노선이 기존 52개에서 9개로 크게 줄었다.


빛가람동 콜버스의 경우 월평균 이용객은 9600여명으로 기존 공공형 버스 이용객(2200여명)과 비교해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회사의 일방적인 감차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나주-광주 간 광역버스 증차도 강력히 촉구해 불편을 개선했다.


기존 23대에서 10대로 감차됐던 광역버스 160번은 8대 증차했으며 운행 횟수도 1일 108회로 증가하고 배차간격은 15~20분으로 줄었다.


광역버스 999번의 경우 기존 7대에서 2대 증가해 총 9대를 운행 중이며 운행 횟수는 1일 52회, 출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23분으로 줄였다.


윤병태 시장은 “대중교통 개편 취지와 달리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린 데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통복지에 입각한 합리적인 버스 운행시간표 조정, 승강장 이용시설 개선, 친절도 향상 등 앞으로도 승객 이용 편의를 최우선한 대중교통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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