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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출 11.1% 늘며 호조세…"최근 중동 불안 영향 제한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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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4월 월간 수출, 플러스 확실시
무협 "글로벌 수출 회복 국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11% 이상 늘어나며 4월 전체적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지난해 10월 시작된 '수출 플러스'는 7개월째 이어지게 된다. 정부와 무역업계는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한국 수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세청은 4월1~20일 수출액이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11.1% 증가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등 호조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월말에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출 10대 주요품목 중 철강제품(-2.5%)과 자동차부품(-0.9%), 선박(-16.7%)을 제외한 7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43.0%)와 승용차(12.8%),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컴퓨터주변기기(60.9%), 가전제품(28.3%) 등의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2.8%)과 중국(9.0%), 베트남(26.6%), 일본(22.1%) 등은 늘었고 유럽연합(EU·-14.2%)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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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3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원유(43.0%)와 반도체(18.2%), 가스(9.9%), 기계류(5.0%)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2.4%) 등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24.8% 늘었다.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미국(14.9%)과 사우디아라비아(41.5%)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0.3%), EU(-12.7%), 일본(-0.3%)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무역수지는 63억9700만달러 흑자가 됐다.


정부는 이스라엘·이란 사태로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한국 경제에 미치는 대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석유·가스 수급, 수출입, 공급망 등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고유가가 무역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인 수출 회복에 따라 한국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상식 무협 동향분석실장은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경우 유가 상승 시 수입액이 늘어나 무역수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IT 경기 회복 등에 따라 수출 회복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한국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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