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배달의 민족이었어"…배민, 오늘부터 스타벅스 배달

배달앱 최초 스타벅스 입점
스타벅스 700여개 매장에서 무료배달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스타벅스 본격 배달을 기념해 '스타벅스 1년 무료'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8일부터 스타벅스 배달을 본격 시작하고, 추첨 이벤트와 배달비 무료 쿠폰 지급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배민이 처음이다.

배민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스타벅스를 주문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년 내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집배달 주문 시 이용 가능한 배달비 무료 쿠폰 증정도 이뤄진다. 이 행사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배민 배달이 가능한 스타벅스 매장은 전국 700여개로, 스타벅스 자체 배달을 운영 중인 매장들이 입점한다. 알뜰배달을 이용하는 경우 조건 없이 배달비 없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배민은 최근 배달앱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짐에 따라 스타벅스 입점과 배달비 혜택 등을 확대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배민은 한집배달에 대한 배달비를 1000원 이하로 낮추기도 했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의민족은 부담을 낮추고 스타벅스 배달을 시작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