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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명품 불패…5兆 쓸어간 '에루샤디', 배당금만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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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샤넬 최대 매출 행진 속
디올 국내 매출 첫 1조 달성

매출 증가에 본사 배당금도 늘어
루이비통, 성장 정체에도 배당금 '킹'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에루샤'로 불리는 주요 명품 3사가 지난해 국내에서만 4조원이 넘는 돈을 쓸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과 에르메스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 디올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사상 첫 1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명품 4가의 연간 매출은 5조원에 달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음 달 미국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인상 임박을 추측하고 있는 28일 서울 한 대형백화점 명품관 앞에 시민들이 명품관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음 달 미국에서 가격을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인상 임박을 추측하고 있는 28일 서울 한 대형백화점 명품관 앞에 시민들이 명품관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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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CHANEL)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1조7038억원을 기록해 2022년 (1조5913억원) 대비 7% 신장했다. 샤넬코리아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한국 법인이다. 샤넬은 2020년 실적공시 이후 해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가격 인상에도 제품 판매가 계속 이뤄진 덕분이다. 샤넬은 2022년 1월, 3월, 8월, 11월에, 2023년엔 2월과 5월에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지난해 7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6502억원)보다 14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2019년 기준 에르메스가 국내에서 36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여 만에 매출이 두배나 훌쩍 뛰었다. 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코리아는 매출액으로 1조651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매출이 역신장한 곳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400억원 줄었다. 다만 1조6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1조 클럽’의 명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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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456억원을 기록했다. 디올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샤넬, 루이비통에 이어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디올의 국내 매출이 371억원에 불과했다. 10년 전(2013년) 매출액(311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성장이 정체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북 토트백, 레이디 백을 주축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디올 키즈 매장도 연달아 선보이며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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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로 보낸 배당금도 짭짤했다. 샤넬은 배당금으로 지난해 2975억원을 지급해 전년(2950억원)보다 25억원 늘렸다. 지난해 샤넬의 당기순이익은 2197억원이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847억원의 80%에 해당하는 145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디올은 2425억원을 본사로 지급했는데 지난해(2465억원)보다는 40억원 줄였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38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전년 대비 15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요 명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매출과 순이익 모두 고꾸라졌지만 배당금 액수는 가장 많이 늘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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