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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은 없고 가짜·사기만 판쳐…"굿바이 인스타·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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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월간활성이용자 하락세
페북은 역대 최소치 경신 진행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운영사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국내 모바일 이용자가 석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플랫폼 내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고 있지만, 운영사가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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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 데이터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모바일 월간활성이용자(MAU·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수)는 지난해 12월 2192만명에서 올해 1월 2173만명, 2월 2147만명, 3월 2142만명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사진·영상 중심의 SNS로, 2021년 짧은 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용자 이탈이 가속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MAU 역시 작년 1020만명에서 지난 1월 991만명으로 올해 들어서자마자 처음 1000만명을 밑돌았다. 이어 2월 959만명, 3월 958만명으로 매달 월별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올해 서비스 출시 20주년이자 과거 국내 SNS 1위였던 페이스북 또한 이전의 명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처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국내 모바일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플랫폼 내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피해 구제와 근본적 대책 마련에 회사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지난달 22일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이 거대 플랫폼에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메타가 운영하는 SNS에서는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가 버젓이 노출되고 있다.


메타는 최근 한국 뉴스룸에 "2023년 4분기에만 사칭 광고 계정을 포함해 총 6억9100만개의 가짜 계정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며 "이들 중 99.2%는 이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점점 더 교묘해지는 수법을 학습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며 "커뮤니티 안전과 보안을 위해 4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사모 측은 "사칭 광고 시 경고 없이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발표한 구글처럼 강력한 조처를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8일 정부도 유명인 사칭 광고 대응에 나섰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 진흥협회와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법 및 대응 요령을 소개했다. 투자 후기나 고수익 광고 등을 통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특정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유명인 사칭 투자 사기의 경우 해당 금융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정식으로 신고된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바로 금감원과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방심위도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문을 유도하는 등 무등록·무신고 업체들의 불법 금융정보도 전향적으로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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