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쿠팡, 와우멤버십 월회비 7890원…"年100만원 비용절감 혜택"(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규회원 13일부터 인상 적용
기존 회원 월회비는 8월부터
쿠팡 "강화된 혜택 적용" 약속

쿠팡이 유료회원제 '와우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인상한다. 2019년 멤버십 도입 이래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로켓배송의 전국 확대를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은 12일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2% 올린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은 13일부터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일단 이전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오는 8월부터는 가격이 인상된다.

와우멤버십은 2019년 쿠팡이 도입한 유료 회원제 서비스다. 로켓배송(익일배송) 무제한 무료 이용과 로켓프레시(새벽배송), 로켓직구, 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 혜택을 제공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이 추가됐다.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가격 인상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책의 적용을 받는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1400만명이 넘는다. 쿠팡으로서는 연간 406억원의 수익이 증가하는 셈이다.


향후 쿠팡이 걷어들일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팡은 향후 3년간 3조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짓는 등 물류망 확충과 로켓배송 전국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로켓배송 가능 지역(쿠세권)은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70%(182곳)에서 2027년부터는 88%(230곳)로 확대된다. 와우멤버십 회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이번 가격 인상이 기존 와우멤버십 회원 이탈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2021년 12월 첫 번째 인상(2900원→4990원) 당시에도 72%에 달하는 인상률에도 회원들의 이탈은 감지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와우멤버십 회원 수는 가격 인상 전인 2021년 900만명이었으나, 이듬해 1100만명으로 상승 추이를 이어갔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

쿠팡은 향후 와우멤버십 회원들에게 한층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쿠팡플레이의 경우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스포츠 이벤트 면으로도 올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최초로 한국으로 초청해 와우멤버십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회원이 연간 100만원가량의 비용절감 혜택 또한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 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고객 소비 패턴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는 와우멤버십 회원은 비 멤버십 회원 대비 연평균 97만원 상당의 비용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