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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유력 신랑감은?…프랑스 출신 '거지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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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 겹치지 않아 근친교배 가능성 적어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유력 신랑감으로 '위안멍'이 거론됐다.


자이언트 판다 '위안멍'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자이언트 판다 '위안멍'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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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멍은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임대한 판다 환환과 위안자이 사이에서 2017년 태어난 쌍둥이 판다 중 하나다. 쌍둥이 형제는 안타깝게도 태어난 지 2시간 만에 숨졌다. 위안멍은 건강하게 자라 지난해 7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멸종위기종인 판다의 번식을 위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성숙기에 접어드는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반환이 늦어졌다. 위안멍의 대모를 자처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출국 날 공항에서 위안멍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푸바오와는 혈통이 겹치지 않아 '근친교배'의 가능성이 적은데다 반환 시기도 비슷해 유력한 짝짓기 후보다.

위안멍은 프랑스에서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하지만 거무죽죽한 털 색깔 탓에 '거지 왕자'로 불리기도 했다. 어렸을 땐 어미가 털을 결과 반대로 핥아주는 바람에 꼬질꼬질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다.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위안멍에 대해 "거지 왕자라는 별명이 좀 마음에 안 들기는 한데 우리 푸바오도 꼬질 공주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크게 지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푸바오, 중국서 적응 한창…사육사 경계하기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사진출처=사진공동취재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사진출처=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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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에서 태어나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웨이보 공식 채널에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션수핑 기지에서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며 중국국가공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격리실에 처음 들어온 뒤 입으로 물었던 사과를 먹지 않고 바닥에 내버려 두기도 했다. 또 방역복을 입은 중국 사육사와 철창을 사이로 거리를 두고 경계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판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중국 사육사가 치우는 푸바오의 대변량과 색깔을 볼 때 건강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바오의 일반 공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중국으로 돌아온 판다의 적응 시기는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7~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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