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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전주比 2.81%↓ [비트코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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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4월 중순 이후 낙관적"
반감기·현물 ETF 추가 자금 유입 기대

美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전주比 2.81%↓ [비트코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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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대를 웃돌다가 6만5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강한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해서다. 다만 4월 반감기 호재와 더불어 기관 자금의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4월 중순 이후 시장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란 낙관론도 존재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오후 6시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31.41달러로 전일 대비 1.31% 상승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2.81% 하락했으며, 1년 전 대비로는 143.38%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까지 7만1000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2일 5% 넘게 급락해 장중 6만5000달러를 일시적으로 하회하기도 했다. 이후 반등하면서 하락폭 일부를 만회했으나 5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와 함께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하며 6만8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지난 2일과 5일 두 번에 걸친 가격 급락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다. 앞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 예상에 부합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자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6일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 수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작년 말 3.8%에 비해 0.6%포인트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전 세계의 건전성 지표로 통한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건)는 물론 12개월 월평균 증가 폭(21만3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강한 노동시장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과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이다.

일각에선 금리 인상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셸 보먼 미 Fed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싱크탱크 맨해튼 인스티튜트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한다면 향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할 필요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에선 여전히 낙관론이 존재한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2분기에 기대할 것은?'이란 제목의 주간 보고서에서 "2024년 4월 중순 이후로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며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90일의 검토 기간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월 반감기 예정일(추정)은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반감기까지 남은 블록은 2048개며 예상 블록타임은 9.93분이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기 전 블록 하나를 채굴할 때마다 50개가 보상으로 주어졌다. 2012년 첫 번째 반감기에서는 블록당 채굴 보상이 50개에서 25개로 감소했다.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반감기를 거치면서 블록당 채굴 보상은 12.5개, 6.25개로 각각 줄었다. 이번 네 번째 반감기에서는 보상이 3.125개로 감소할 예정이다. 보상이 줄면서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존재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90일의 검토 기간이 끝났다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통상 미국에서는 신규 금융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전 대형 증권사 등이 엄격한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검토기간은 최소 90일에서 이상 소요된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던 것처럼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건전한 수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75점(탐욕)이다. 지난주는 75점(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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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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