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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CC글라스 '공개 중점 관리기업' 선정…2년만에 첫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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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보수한도 적정성 관련 공개중점관리기업
공개서한은 2022년 남선알미늄 이후 2년만
"이사 선임 안건 등에 반대 의결권 행사가능"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KCC글라스 를 '공개 중점 관리기업'으로 선정했다.

국민연금, KCC글라스 '공개 중점 관리기업' 선정…2년만에 첫 공개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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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4일 홈페이지에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CIO) 명의로 보낸 'KCC글라스에 대한 공개서한'을 공시했다. 수신자는 KCC글라스 대표다. '공개 중점 관리기업 선정 통지'라는 제목의 서한이다.


국민연금은 이 서한에서 "국민연금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 귀사의 주식 121만6873주(7.62%)를 보유한 주주로서, 귀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활동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2023년 동안 귀사와 비공개 대화를 진행하였으나, 귀사를 비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한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귀사를 임원보수한도 적정성 관련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했으며 2024년 동안 귀사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금본부는 그러면서 "귀사를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주주총회와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원보수한도 적정성 관련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정한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주제안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개서한 발송은 국민연금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활동 중 하나다. 국민연금이 특정 기업에 공개서한을 보낸 것은 지난 2022년 배당정책과 관련해 남선알미늄에 공개서한을 보낸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우선 비공개대화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중점관리사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비공개 중점관리기업, 공개 중점관리기업으로 단계를 높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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