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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아들 조현범과 형 조석래 빈소 찾아…"막바지에 얼굴 못봐,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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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 그룹 명예회장이 형인 조석래 효성 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 명예회장은 30일 오후 1시 20분께 재계 오너 가문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해 애도를 표했다.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함께 머물며 1시간 넘게 조문했다.

30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30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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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은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버님(조양래 명예회장)이 많이 슬퍼하셨다"며 "형님(고 조석래 명예회장) 얼굴을 막바지에 못 보셔서 굉장히 아쉬워하셨다"고 했다.


그는 "유품에서 옛날 사진들 나오니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회상하시면서 큰아버님을 많이 그리워하셨다"고 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큰아버지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나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큰아버지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나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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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은 "큰아버님이 호상은 아니라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고생하셔서 마음이 안 좋다"면서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29일 오후 6시 38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 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고 다음달 2일 발인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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