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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근육 마비에 침도 못삼켜"…보톡스 맞은 미국 여성, 부작용에 호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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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근육 마비돼 머리 들 수 없어"

미국에서 한 여성이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았다가 목 근육이 마비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년간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보톡스를 맞아온 세 아이의 엄마 알리시아 할록(36)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5년간 3개월 간격으로 동일한 신경과 진료소를 찾아 보톡스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마지막으로 보톡스를 맞은 이후 평소와 달리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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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록은 보톡스 주사를 맞은 후 부분적으로 목 근육이 마비됐다고 토로했다. 할록은 지난달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기 드문 합병증이 생겼다. (보톡스가) 목 근육으로 퍼져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목 근육이 거의 마비돼 머리를 들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병증으로 인해 물이나 침을 삼킬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의료진은 보툴리누스 중독을 의심했다. 일반적으로 보툴리누스 중독은 보존 식품 살균 상태가 불량할 때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치명률이 5~10%에 이른다. 중독될 경우 근육 마비가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호흡기 근육이 마비될 경우 특히 치명적이다. 할록은 "의사가 식품으로 인한 보툴리누스 중독을 치료한 적은 있지만, 보톡스 주사로 이런 현상이 생긴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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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할록은 입원 18일 만에 퇴원했으나,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할록은 "사람들은 보톡스 합병증을 앓고 있고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의 일부 또는 전부를 경험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제가 겪었던 정도로 심각하고 수많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내가 겪은 이 이상한 상황에 대한 사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피부과 전문의 린지 주브리츠키는 "(보톡스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한다"며 "드물게 보톡스를 잘못 주입하면 주입된 부위에 무거움, 눈썹 처짐 또는 원치 않는 비대칭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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