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퓨런티어 에 대해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북미 신규공장 설립 지연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최종 고객사는 전기차(EV) 수요 부진, 경쟁 심화, 정권 변경 가능성 등을 반영해 올해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신규 공장 증설 의사결정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부터 기대했던 신공장향 대규모 장비 공급은 올해가 아닌 내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규모 증설은 없지만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최종 고객사는 6개의 모듈 업체로부터 카메라 모듈을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5개 모듈 업체가 퓨런티어 고객사로 파악된다"며 "올해 초부터 남은 1개의 북미 모듈 업체로의 공급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술적으로는 아직도 초입 구간"이라며 "기술적 변곡점 속에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한 퓨런티어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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