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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여행 급증... 일본·한국·핀란드行 스키관광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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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되살아나는 소비와 맞물려 시장 신뢰가 부활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현지 언론은 진단했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통계를 인용, 내년 설날과 춘절 연휴 기간 스키 단체 관광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배, 16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인기 여행지는 일본·한국·핀란드·러시아 등이다. 설날 연휴 전체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보다 5배 정도 늘었고, 주로 일본과 태국·호주·미국으로 수요가 몰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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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GT)는 "스키와 온천, 콘서트, 뮤직페스티벌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겨울 해외여행에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로라는 보거나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북유럽을 가는 것 역시 중국인들 사이의 또 다른 트렌드"면서 "소비 신뢰도가 눈에 띄게 되살아났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온라인 여행사 투니우닷컴은 내년 춘절 연휴를 맞아 만든 북유럽 여행 상품이 이미 한 달 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례적 한파를 피해 동남아시아나 호주, 뉴질랜드를 향하는 여행객들도 많다고 GT는 전했다.


최근 중국은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 등 주요 지표가 되살아나며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6% 증가해 전망치(5.6%)와 전월치(4.6%)를 크게 웃돌았고,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해 지난 5월(12.7%) 이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시장에서는 관광 수요가 춘제로 이어지며 연초 소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연구소의 장이 최고경영자(CEO)는 "관광·문화 활동과 난방용품 소비 등 트렌드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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