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 최고 영예 '포스코명장' 24인 이야기 담은 책 발간

도전정신과 현장중심 경영 축적

포스코가 포스코 기술인 최고 영예인 포스코명장 24명 인터뷰를 엮은 책 '포스코명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명장 제도는 포스코에서 2015년부터 뛰어난 기술은 물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탁월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매년 2~4명을 선발한다. 포스코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포상금 5000만원·명예의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며 "현장 기술인들의 최고 영예이자 롤모델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책 '포스코명장'은 최초로 선발된 손병락·조길동·권영국 명장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영진·이선동 명장까지 투철한 직업관으로 명장 반열에 오른 24인의 도전과 자부심,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수록했다. 명장들의 직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기와 인생관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도 담았다.

포스코명장들은 1970~1980년대 포스코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한 포스코 현장 산증인이다. 명장들은 '기술 혁신은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완결된다'며 현장을 강조하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명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한다. 실제 포스코명장들이 현장에서 30여년간 쌓아온 생생한 노하우는 명장제도를 통해 후배 직원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되고 있다.

포스코는 "비단 24명 포스코명장 이야기가 아니라 도전을 권하고 현장과 기술 중시 포스코 문화를 바탕으로 축적해 온 2만 포스코인 저력, 그들이 만들어내는 포스코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책"이라며 "이들의 이야기를 빌려 신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친환경 미래 소재의 대표기업 조직문화와 인적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