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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부처, 기업 '현안 리스트' 만들어 과감히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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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불합리한 규제 불편 호소는 대부분 국가 마찬가지"
한·미·일 공조체제 가동… "더 큰 시장 열리고 기회 오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각 부처 장관에 "기업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과감하게 도와주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알려줘라"라고 지시했다. 규제 완화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챙겨 부처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달라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 1년 4개월간 해외 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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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대부분의 국가가 마찬가지"라며 "외국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 전에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은 뒤, 외국 정상에게 '이롭지도 않은 규제를 왜 하냐'고 설득하면, 해당 정상들이 배석한 경제 장관들에게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삼성전자·현대자동차·효성 등 인도 진출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모디 총리에게 개선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의 경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공조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첨단 분야까지 벽을 허물고 있어 우리에게 더 큰 시장이 열리고, 더 큰 기회가 오고 있다"며 "한·미·일 공동협력체제를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참석 전 청사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됐다' 내용의 뉴스를 본 뒤 추석 물가 관리에 대한 당부도 꺼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서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게 되면 연말까지 물가 걱정,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신흥전략시장에 대한 다양한 소통 협의 채널 구축을 지시했다. 지난주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및 주요 20개국(G20) 관련 정상회의에서 거둔 경제협력 분야의 실질적 후속 조치를 주문한 것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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