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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제3 후보 뜨나…바이든 표 분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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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승부 가를 핵심 변수
"제3 후보 출마시 트럼프 승리할 것"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 출마 여부가 민주·공화 간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3 후보 출현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美 대선 제3 후보 뜨나…바이든 표 분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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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의 공동 대표인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현해 "내년 4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노 레이블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합주 8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2024년 대선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대결로 귀결될 경우 제3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인 59%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출마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각각 72%, 63%였다.


리버먼 전 의원은 "우리의 계획은 현실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때만 출마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제3후보에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일에 먼저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은 50개 주 모두에서 세번째 후보로 투표용지에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레이블스는 한국계 아내를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공화당 출신의 래리 호건 전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인 조 맨친 상원의원(웨스트 버지니아),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등을 제3 대선 후보로 출마할 인물로 주목하고 있다.

만약 중도 성향의 제3 후보가 현실화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에머슨대학교가 미시간주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녹색당 후보를 포함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런 이유로 제3 후보론을 비판하고 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 소속의 앤 커스터 하원의원(뉴햄프셔)을 인용해 "제3 후보 출마 계획은 가장 극단적이고 극우적인 후보인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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