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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룸서비스' 수요 증가…건강식·특별한 경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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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10개국 파트너사 대상 설문조사

비건·채식, 친환경 식단 추구
인스타그램용 프로그램 선호

코로나19 이후 출장이나 여행지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 객실에서 음식을 즐기는 룸서비스 이용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트레저' 위주의 소비성향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위기도 룸서비스에 반영되는 추세다.


"호텔 '룸서비스' 수요 증가…건강식·특별한 경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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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10개국에서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호텔 47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파트너사의 75%가 "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이거나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호텔스닷컴의 국내 호텔 파트너사로 범위를 좁혀도 응답한 호텔의 63%는 "최근 1년간 룸서비스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응답사의 24%는 "내년에는 룸서비스 메뉴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헬시트레저 열풍에 발맞춰 룸서비스에서도 건강식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국내 호텔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투숙객들의 '비건·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이 29%에 달했다. 또 몸에 좋은 건강식과 친환경 식단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의 '인스타그래머블' 콘셉트도 룸서비스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부 국내 호텔에서는 테라스나 수영장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객실 서비스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호텔들도 단순히 룸서비스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객실 내에서 진행되는 '인룸' 콘서트, 샴페인 거품 목욕, 개인 레고 집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이색적인 룸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여행객보다 출장 목적의 고객이 룸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 항목의 결과는 영국에서 두드러졌는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영국 호텔 응답자의 88%가 "출장 여행객이 룸서비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고객층"이라고 답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룸서비스의 주 고객층이 '레저 여행객(84%)'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국내 호텔을 이용하는 레저 여행객 유형 중 '커플 여행객' 비중이 63%로 가장 높았고 '가족 여행객'이나 '나홀로 여행객'은 각각 18%를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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