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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올 1분기 마약사범 단속 역대 최다… 4100명 적발… 미성년자 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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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올 1분기 중 검찰이 적발한 마약류사범이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박재억 검사장)에 따르면 검찰이 올 1분기 단속한 마약류사범은 412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80명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며, 1분기 단속된 마약사범 규모 중 역대 최다이다. 지난 2013년 1분기 1958명에 비해 2.1배 폭증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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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단속 결과를 마약류별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대마 703명→760명 ▲마약 251명→258명 ▲향정신성의약품 2126명→3106명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은 69%에서 75.3%로 급격히 늘었다.


마약을 투약했다가 검거된 사람은 2032명, 밀수·밀매는 1184명이었다. 마약 단순소지자도 274명에 달한다.


검찰에 입건된 마약사범 중 남성은 74.9%, 여성은 25.1%였다. 연령대는 20~30대가 가장 많았고, 40~50대가 뒤를 이었다. 15세~19세 미성년자도 82명 적발됐고, 15세 미만도 4명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성년자들은 주로 중독성과 환각성이 강한 필로폰,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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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총 297㎏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필로폰이 106%, 대마가 152%, 케타민이 431%, 태국어로 ‘미친 약’이라는 뜻을 가진 야바는 773%, 코카인은 1275%, ‘마약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LSD는 1만578% 폭증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2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이 250명, 노동업이 145명, 학생이 1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업 종사자도 5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 단속 인원의 절반 이상인 58.3%(2403명)를 차지했고 부산이 267명, 대전·충남이 240명, 대구·경북이 233명, 울산·경남이 224명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달 23일부터 대검에 마약·조직범죄부를 신설하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등을 거친 박재억 검사장을 부장으로 보임했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는 그간 반부패부에서 관리하던 전국의 마약과 조직폭력범죄 수사를 지휘한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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