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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김남국 게이트 비난 돌리려 반일선동 집회…내로남불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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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를 위한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돈봉투 전당대회와 김남국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비난의 눈을 돌리겠다는 목적"이라며 "내로남불과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21일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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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헛소리' 운운하며 감정적 언어를 쏟아내고 '정부가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참 다급하긴 한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면 전환용 장외집회 연설까지 하면서 이토록 '김남국 일병 구하기'에 매달리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누가 뭐라고 말한들, 1리터가 아니라 10리터를 매일 마셔도 괜찮다고 전문가가 헛소리한다 해도 확실한 것은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없고 위험한 물질이라고 생각해서 (오염수를)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있는 주요 7개국(G7)의 공동성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윤석열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이성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오직 대한민국 야당만이 근거 없는 공포감 조성으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내외 성과를 깎아내리려 혈안이 돼 있다"며 "아직 시작도 안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두고 '21세기 신사유람단'이니, '방사능 면죄부 시찰단'이니, 광우병·사드 때처럼 또다시 괴담을 퍼트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도 위험한 물질이라 생각해서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이 대표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아무리 깨끗한 물이어도 재활용한 물이거나 조금이라도 정서상 꺼려지는 물이면 우리는 마시지 않는다.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처리수를 우리가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재활용하지 않고 자연계로 방류하여 순환하도록 하는 이유"라며 "후쿠시마의 물도 마찬가지다. 위험하지 않지만, 사람이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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