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
서울시는 '2023 집중 안전점검' 기간인 내일일부터 6월 16일까지 60일간 건설현장, 노후건축물, 도로시설물, 산사태 취약지역, 공연장 등 총 2389여 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후 시설물,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했으며, 건축·전기·소방 등 18개 분야 19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지역건축사협회 등의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합동으로 점검한다.
초고층 건물 등 인력으로 점검이 어려운 곳에는 드론 등을 활용하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시설물 안전점검도 병행하여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한다.
오는 5월 4일 고척스카이돔 안전점검이 예정돼 있으며, 드론 등 첨단장비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점검에는 유창수 서울시행정2부시장, 서울시설공단, 첨단기술안전점검협회 등이 참석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이나 가정에 자율안전검표를 제작·배부해 시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안전점검 우수업체는 서울시·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철거·위험구역설정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또 점검결과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이외에도 이번 점검 대상시설에 포함돼 안전점검을 받고 싶다면 소관 부서나 관할 자치구에 요청할 수 있으며, 검토 후 점검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자치구 4곳을 선발하여 재난취약시설 보수보강 보조금 각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급격한 기후·사회변화로 재난의 유형과 범위도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예방적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생활 속 위험요인들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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