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상륙에 아이폰14 가격↓…통신 3사, 공시지원금 인상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애플페이가 한국 시장에 상륙하자 통신 3사가 일제히 아이폰14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KT는 21일 아이폰14과 아이폰14 플러스 모델 공시지원금을 13만9000∼45만원으로 상향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7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월 9만원 티빙·지니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하면 공시지원금 40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을 받는다. 120만원대 아이폰14(128GB) 가격은 78만3000원까지 떨어진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최대 4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일찌감치 아이폰14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했다. 공시지원금 45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7500원을 받으면 단말기를 72만5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애플이 간편결제 애플페이를 론칭하면서 아이폰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에 발맞춘 것이다.

이용자가 보유한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면 국내외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 등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배달의민족, 무신사, GS SHOP,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 애플리케이션(앱) 및 웹사이트에서도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