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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상장사]셀피글로벌①무자본 M&A에 소액주주 손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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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차입금으로 지분 매입한 최대주주
담보율 못 맞춰 반대매매 당해 지분 0%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 피해 커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 의 최대주주가 사라졌다. 기존 최대주주가 전액 차입금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분 모두를 반대매매 당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회사 측은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확인도 못하고 있어 소액주주들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피글로벌의 최대주주 로켓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 대출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 128만309주(3.35%)가 모두 반대 매매됐다고 공시했다.


셀피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셀피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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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1일 보유 주식 전부를 담보로 13억5000만원을 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담보 계약은 지난해 12월21일이었는데 두 달이 지난 시점에 공시했다.


채권자는 다익인베스트대부였고 반대매매 가격은 대출원금 대비 140%였다. 셀피글로벌 주가가 1476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추가 담보 제공이 없으면 반대매매되는 구조다. 최근 셀피글로벌의 주가가 1300원대에서 계속 머물면서 반대매매가 실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로켓인터내셔널이 반대매매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켓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7일 셀피글로벌의 전 최대주주로부터 주식 578만309주(15.72%)를 주당 3314원, 총 192억원에 사들였다. 로켓인터내셔널은 2021년 기준 자산총액 23억원, 부채총액 19억원, 자본금 5억원, 자본총액 3억40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법인이다.

이에 로켓인터내셔널은 인수자금 전액을 케이엔제이인베스트 외 1인으로부터 차입했다. 192억원 중 120억원은 케이엔제이인베스트로부터, 나머지 72억원은 개인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 로켓인터내셔널은 케이엔제이인베스트에게 빌린 120억원에 대한 담보로 인수 주식 모두를 제공했다. 하지만 인수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곧바로 450만주를 주당 2698원에 반대매매 당했다. 담보유지비율이 160%였는데 주가가 이를 밑돌자 반대매매를 당한 것이다.


이처럼 셀피글로벌의 최대주주인 로켓인터내셔널이 연이은 반대매매와 지연 공시 등을 반복하면서 셀피글로벌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셀피글로벌 주가는 1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500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5분의 1 토막 난 셈이다. 그럼에도 셀피글로벌 측은 현재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결국 무자본 M&A에 따른 주가 급락의 피해는 소액주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셀피글로벌에는 약 1만명의 소액주주가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89.05%에 달한다. 이에 대해 셀피글로벌 측에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셀피글로벌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JCB 등의 제조 인증을 받아 전자화폐 신용카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금융사와 신용카드사 등으로 판매 및 납품을 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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