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구중심병원' 향후 10년 윤곽 그린다…복지부 공청회 개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거점 역할을 맡을 '연구중심병원'의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린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구중심병원 예비타당성 사업(2025~2034)' 기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진료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 확보 및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2013년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길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 10개의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하고 육성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2025년부터 10년간 연구중심병원의 사업 추진 방향이 발표됐다. 그간 구축한 연구중심병원의 민관협력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연구인력 양성, 산·학·연·병 클러스터 구축 등 연구중심병원의 역할과 임무도 강화되며, 정부는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중심병원 확대는 중장기적·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연구 역량이 우수한 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진입하고 역량이 부족한 병원은 지정을 취소해 연구중심병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추진 방향 발표와 함께 패널토의,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패널토의에는 연구중심병원 기획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교수, 고성범 고대구로병원 교수, 김성윤 가톨릭대 김성윤 교수, 이해성 KT 상무, 이승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복지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기획안을 보완하고 사업 기획안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공모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진료와 연구의 균형을 통해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바이오헬스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