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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에 셀트리온 3형제 4~5% 상승
주주환원 기대감에 올들어 은행株 강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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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환원 방안은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자사주 매입에 5% 넘게 올라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0.47포인트(1.41%) 상승한 750.96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3형제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은 전일 대비 5.07%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는 5.42%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도 4.23% 상승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총 30만9406주를 약 500억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43만7000주를 약 250억원에 장내 매수로 취득할 예정이다.


은행주 역시 주주환원 기대감에 올들어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KB금융 은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18.35% 올랐고 신한지주 는 20.60%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 17.0%, 우리금융지주 10.82% 각각 올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은행주 중심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크게 형성됐다"면서 "과도하게 저평가된 주가 개선을 위한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노력과 자본시장의 요구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 상단 제한 및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낙폭과대 순환매 장세가 유효하기 때문에 배당, 자사주 매입, 저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주주환원은 명확한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노력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이다.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 역시 주주환원 방안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메리츠금융지주 의 주주친화 정책 발표를 필두로 현대차 , 기아 의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에 이르기까지 최근 대형주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1월 강세는 외국인 수급이 주도한 가운데 누적 순매수 상위에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는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배당 절차 개선,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는 것도 외국인 수급의 추가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금융당국은 상법 유권해석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에 제도 개선으로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2월 이후에는 국내 증시에 오랜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낮은 주주환원율, 제도적 요인들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련 자금 유입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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