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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영업익 2.9조…석유화학 부진에 전년比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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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영업익 나홀로 감소
첨단소재 전년比 291% 증가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LG화학 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1조8649억원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5% 줄었다. 매출은 13조8523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 부진은 1년 새 영업이익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석유화학 부문 탓이다. LG화학 사업본부 5개 중 석유화학 사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50억원으로 전년(4조820억원) 대비 73.7% 줄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16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화학은 "정기보수 실시, 화물연대 파업 등 비경상적 요인과 중국 코로나 확산 등 수요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이미지출처=LG화학]

LG화학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이미지출처=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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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는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지난해 영업이익을 보면, 첨단소재는 9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고, 생명과학은 740억원으로 10.4%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조2140억원으로 같은 기간 58.1% 증가했다.

LG화학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지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4000억원의 견조한 EBITDA 창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AVEO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23년 매출 1조 2천억원 전망)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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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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