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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실적 호조에 전기차株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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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적 호조에 전기차株 큰 폭 상승
LG엔솔 6%, 현대차 5% 넘게 올라
코스피 2460선 회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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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실적 호조에 전기차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틀 연속 오른 코스피는 2470선에 근접했고 코스닥도 74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실적 호조에 활짝 웃은 전기차株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6.59포인트(0.90%) 상승한 738.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3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단숨에 2460선까지 올라섰다.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전기차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 은 6.82% 오른 51만7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3일 연속 오르면서 한달여 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SDI 는 3.54% 상승했다. 현대차 5.55%, 기아 는 6.62% 각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 가 8.36% 오르며 장을 마쳤고 에코프로비엠 3.64%, 에코프로 6.13%, 천보 6.77% 상승했다.

테슬라의 실적 선방에 이어 현대차와 에코프로비엠의 호실적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43억2000만 달러(약 30조716억원), 순이익이 3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순이익은 59% 늘어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월가 전망치(1.13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총마진율은 25.9%에 그치며 5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9조8198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9조원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9.6% 증가한 3조3592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441억원으로 285.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7.1% 늘어난 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60.6% 늘어난 5조3569억원을, 영업이익은 232.5% 증가한 38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호재도 더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 이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인 니켈 함량 80% 초과(하이니켈)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기술의 수출을 승인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4%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실적 호조와 더불어 현대차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호실적,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핵심 기술 수출 승인 소식까지 개별 종목 호재가 동시에 반영되며 2차전지, 소재, 완성차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에 수급 충격 우려

2차전지주들이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어 수급 충격이 우려된다.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돼 오는 30일부터 매도가 가능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상장일(1월27일) 예탁 가정 시 올해 1월27일이 예탁 응당일(만료 기준일)이 되고 해제일은 28일이 돼야 하는데 이날은 비거래일이므로 30일이 최종 보호예수해제일이 된다. 다만 27일 물량 출회 가능성도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사주는 예탁일과 기간 계산에 있어 일반적인 보호예수와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예탁일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7일 출회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될 경우 수급 충격이 작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공모가 대비 56.5%의 초과수익을 기록 중인 우리사주 물량이 출회될 경우 수급 충격이 높을 것"이라며 "3.39%의 우리사주 지분은 일반 대형 기업공개(IPO) 수준과 유사하지만 실질적인 유통물량 대비 비중은 23.1%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관점 접근은 우리사주 물량의 출회 확인 후에도 늦지 않으며 그 시점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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