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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최강한파 원인 ‘북극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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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북극증폭(Arctic Amplification)'은 북극이 전 지구 평균의 두 배 이상 속도로 온난화 현상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남극은 땅 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오랫동안 쌓인 얼음으로 뒤덮인 대륙이지만, 북극은 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해빙으로 이뤄진 곳이다. 이 때문에 크게 수천m에 달하는 빙산이 있는 남극과 달리 북극의 해빙은 얼음 두께가 1~5m 정도에 불과하다.

해빙은 북극 지역의 열 균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다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해빙이 태양광을 반사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열이 지구에 축적되지 않고 빠져나간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빙이 녹아 바다 면적이 넓어지고 반사율이 떨어지면서 지구는 이전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된다.

점점 녹아 없어지는 북극의 해빙. [사진=아시아경제DB]

점점 녹아 없어지는 북극의 해빙.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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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경우 해빙으로 뒤덮여 있을 때보다 바다가 드러나면서 더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게 되고, 더 많은 열을 흡수한 만큼 기온은 가파르게 상승한다. 북극의 기온 상승은 지구 평균보다 통상 2~2.5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무려 4배까지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고, 북극과 중위도의 기온 차가 줄어들면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Jet Stream)가 약해진다. 북극과 중위도의 기온 차가 커지면(북극의 기온이 낮아지면) 제트기류가 강해지지만,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 아래로 내려가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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