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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UAE·다보스포럼서 尹 경제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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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재계 총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새해 첫 순방길에 경제 외교를 지원사격한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300억달러(약 37조2600억원) 오일머니의 한국 투자에 합의했다. 재계는 이 성과 뒤에 국내 기업들이 원자력발전, 에너지, 방위산업 등 양국 전략적 협력 분야에서 발빠르게 UAE와 신뢰관계를 다져놓은 노력이 있다고 본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말 회장 취임 이후 UAE를 해외 첫 출장지로 다녀왔을만큼 UAE에 각별한 노력을 쏟았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최 회장 역시 에너지와 통신, 건설 분야에서 UAE와 협력을 강화해온 노력을 이번 방문에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로 연결시켰다. 정 회장은 UAE 지역에서의 친환경차 입지 확대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진출, 조 회장은 전력 설비 수주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윤 대통령의 UAE 순방 기간 한국과 UAE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재계 총수들이 추가적인 투자 및 사업 확장 전략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크다.


재계 총수들은 오는 17일 윤 대통령과 함께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자리를 옮긴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세계 각국 정재계 관계자들이 모여 발전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재계 총수들은 머리를 맞대고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 기업 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 해결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또 인텔, IBM, 퀄컴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 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총수들은 세계 각국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기회를 틈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싣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오는 17일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할 수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의 '한국의 밤' 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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