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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기회의 땅"…UAE 찾은 이재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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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참여한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 점검
현장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 갖고 바람과 각오 경청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회장이 삼성물산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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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택했다. 이 회장은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주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본 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초장기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이다.


이에 이 회장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겪는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중동에서의 접점을 늘리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출장은 이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20여 일밖에 되지 않았다.


중동 시장은 고유가로 호황기를 맞으며 차세대 스마트 도시 개발과 같은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는 중이다. IMF는 올해 사우디의 GDP가 7.6%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AE 중앙은행은 올해 자국의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6%p 높은 5.4%로 예측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삼성 각 계열사들이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기회를 선점해 지금의 난관을 돌파해 나가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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