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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겨울…"태국 골프 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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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20도 이상 온화한 날씨, 시차도 2시간에 불과
3박5일 기준 100만원 초반대…매일 36홀 이상 라운딩
지난 6월 '대마' 규제 없애, 일반 식음료도 유의해야

태국 치앙마이 가싼 레가시CC[이미지출처=하나투어]

태국 치앙마이 가싼 레가시CC[이미지출처=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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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골프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겨울을 맞아 해외 골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렴한 그린피와 따뜻한 날씨 등을 자랑하는 여러 해외 골프 여행지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곳은 단연 태국이다.


7일 태국관광청(TAT) 등에 따르면 태국은 정부가 골프 여행을 정책적으로 집중 홍보할 정도로 대표적인 골프 여행지 중 하나다. 지라니 푼나욤 TAT 서울사무소장은 지난달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겨울이 시작되는 10월부터 2월까지 태국에서 골프를 즐기는 골퍼그룹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태국에는 방콕 씨얌 컨트리 클럽, 알파인 골프 앤 스포츠 클럽, 반얀 골프 클럽, 푸켓 블루 캐년 컨트리 클럽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훌륭한 골프코스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상황도 한국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한겨울에도 최저기온이 20도 초반일 정도로 따뜻할 뿐 아니라 시차도 2시간에 불과다.


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 복구 의지도 여행을 용이하게 하는 요소다. TAT는 지난 10월, 2020년 3월부터 시행하던 코로나 비상사태령을 해제했다. 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자에게 요구하던 '타일랜드 패스'도 7월 폐지했다.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없이 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여건에 태국은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2007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겼고, 코로나19 확산 직전이던 2019년엔 역대 최다인 189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인 여행객도 11월 기준 40만명에 육박한다. TAT는 2023년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2019년 70%인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 골프 여행은 3박5일 일정이 일반적이다. 항공 요금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대개 1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성돼있다. 항공과 숙박, 식음료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하루에 최소 36홀까지 이용가능하며, 일반적으로 3일간 108홀을 칠 수 있다. 원한다면 하루 18~27홀만 친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근처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라운딩을 돌지 않았다고 해서 그린피를 환불해 주지는 않는다.


태국엔 전국에 걸쳐 270여곳의 골프장이 있다. 이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접근성 좋고 방콕보다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앙마이 인근이다. 방콕에서 차로 한시간 가량 떨어져 있다. 치앙마이는 태국 최북단에 위치해 연평균 25도의 온화한 기후로 겨울 골프에 최적화된 곳이다.


다만 태국이 지난 6월부터 대마에 대한 규제를 없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현지 카페나 식당은 물론 노점상까지 간판에 초록색 마리화나 잎을 그려 넣고 대마를 넣은 음식을 팔고 있다. 현지 전통 요리부터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류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마를 첨가하는 것이다.


태국에서 대마 성분이 첨가된 음식을 모르고 먹었다해도 한국에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형법상 장소와 국가가 어디든지 우리나라 사람이 마약류로 지정된 대마를 섭취한다면 형사처분을 내리도록 돼 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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