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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0.6%대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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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반도체·2차전지株 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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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들이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2%(15.01포인트) 내린 2419.32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0.32%대 상승 출발을 보였지만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한 뒤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영향을 받아 1290원대까지 하락. 전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292.6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하락을 끌어낸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홀로 29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51억원 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0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시장에선 섬유, 의복(4.38%), 운수·창고(1.81%) 등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F&F 가 6.9% 올랐고, 호전실업 (3.6%), 한세실업 (1.8%)도 상승했다. 중국 여행 기대감도 살아나면서 제주항공 (10.6%), 티웨이항공 (4.4%), 아시아나항공 (4%)도 올랐다. 반면 반도체와 2차전지 기업이 포함된 비금속광물업(-2.6%), 전기전자업(-1.2%)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주들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증시 전반적인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중심으로 현물 순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하락 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0.17%)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해 6만3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 (-3.77%), 삼성바이오로직스 (-4.25%), SK하이닉스(-1.10%), LG화학 (-2.11%), 삼성SDI (-2.92%), 현대차 (-2.07%), 기아 (-1.3%)도 하락했다. NAVER (3.23%)와 카카오 (1.93%)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5%(0.37포인트) 상승한 733.32로 장을 끝냈다.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전환하기도 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64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억원, 6억원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2.91%), 엘앤에프 (-6.2%), 에코프로 (-4.33%), 천보 (-2.09%)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상승 마감한 종목으로는 카카오게임즈 (2.61%), 펄어비스 (2.35%), 리노공업 (0.75%), 셀트리온제약 (1.68%) 등으로 집계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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