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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시즌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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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락일 12월 28일
주가 수익률 높으면 배당락일 전 매도 전략 유효
코스닥 배당주는 1월 효과까지 기대할만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권 금리가 높아지면서 배당주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시각도 나오지만, 고배당 주식이나 배당 성장주로 접근해 배당수익률과 주가 상승률을 모두 잡았을 경우 최대 10%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일까지 코스피배당성장50지수는 6.63% 상승했고,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6.13%나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코스피 수익률(5%)을 상회했는데, 12월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배당을 받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코스피 전체 배당수익률은 2.5%로 집계됐는데, 코스피 고배당 주식과 코스피 배당 성장주는 각각 7%, 5%대의 배당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 3.7%보다 높다.

배당주를 고를 땐 배당 정책에 부침이 없고 꾸준히 배당 수익률을 높여온 기업들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배당주를 샀다고 해서 제시한 배당 수익률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당주 성격에 따라 배당주를 사고파는 시점을 달리해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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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매수 시점은 12월 중순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배당 기준일에 가까워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은 배당수익률보다 주가가 더 오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종목의 경우 연말 배당락일(배당받을 권리가 소멸하는 때) 전에 배당받지 않고 주식을 파는 전략이 유효한 이유다. 고배당 주식은 대부분이 은행, 카드, 금융지주로 이뤄져 있는데, 주요 기업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면 BNK금융지주 (8.3%), 기업은행 (7.7%) 우리금융지주 (7.6%), 한국자산신탁 (6.7%), DB손해보험 (6.6%)으로 최대 9%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매출 증가율이 탄탄한 고배당 기업에 투자했다면 내년 초까지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하다. 배당주는 배당락 이후 연초 주가 회복이 더디지만,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좋게 나타난 고배당 주식의 경우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투자를 지속한다고 가정했을 때 배당을 잘 주는 일반 고배당 주식 가운데 매출 증가율이 높은 종목의 경우 수익률이 월등했다”며 “주요 기업으로는 HL홀딩스 (6.06%), 롯데지주 (4.71%), LG (3.65%) 등 지주사들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배당주에 투자했을 경우 내년 1월 효과까지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한 달 동안 코스닥지수는 1월 효과에 힘입어 우상향하는 계절성을 보인다”며 “2010년 이후 배당락을 이후 코스닥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5.1%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배당락 일은 12월 28일이다. 배당받기 위해선 12월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연말 주주명단에 오르게 되면 내년 4월에 배당금을 받아 볼 수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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