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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장경태, 유사 성희롱…김정숙, '관광 포르노'라면 국민들 너무한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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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라는 단어가 일반적 퍼셉션과 겹쳐
본인에게 '빈곤 포르노' 한다면 기분 좋겠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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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중 심장병 어린이를 찾아가서 사진 찍은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표현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굉장히 의도적으로 계획되고 그런 단어를 선택해서 결과적으로 유사 성희롱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빈곤 코스프레네 이러면 (몰라도)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를 썼다"며 "포르노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퍼셉션과 겹쳐진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사진은 영부인이 가시거나 그러면 다 찍는 것"이라면서 "장경태 의원도 어디 가시면 사진 찍는다. 본인도 반지하에서 살고 본인이 흙수저 출신으로 며칠 전 행사에 같이 갔는데 그걸 계속 얘기했다. 본인 보고 빈곤 포르노 한다고 그러면 본인이 기분이 좋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당의 어떤 분이, 아니면 다른 분이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 타고 타지마할 가신 것을 관광 포르노라 그러면 국민들이 너무한다 그러시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장 의원이 김 여사가 불쾌했다고 하면 유감을 표명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말장난"이라며 "영부인이 일일이 대응해서 할 리가 없다는 것 알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빈곤 포르노' 발언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전날 장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다만, 조 의원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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