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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마스크 해제에 화장품 매출 '껑충'…롯데百, 색조 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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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환절기 특성 맞춰 매출 늘어
뷰티위크·신상 팝업 등으로 소비자 공략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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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26일부로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를 선포하면서 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실외마스크 해제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화장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만 따로 추리면 25%가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화장품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13.3% 늘었고, 갤러리아도 같은 기간 색조 화장품이 6% 신장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실외 마스크 해제와 계절적 특성이 함께 맞물려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통상 9월과 10월에는 가을을 맞아 누드톤 등으로 색조를 교체하거나, 환절기를 고려해 기초 제품을 바꾸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는 통상적으로 화장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기간인데, 실외 마스크 해제와 맞물려 전년 대비 더욱 성장세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업계는 늘어나는 수요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정기세일에서도 화장품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마스크 해제로 화장품 수요가 높아질 것을 고려해 뷰티 상품 구매 시 상품권 증정과 할인을 해주는 등 프로모션을 늘렸다. 오는 10일에는 ‘랑콤’, ‘입생로랑’, ‘시슬리’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위크’도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타임스퀘어점에서 ‘SKⅡ’ 신상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고객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늘어나는 화장품 수요에 대비해 프랑스 유명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 매장을 지난달 24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화장품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상황은 계속 주시하겠지만 지점별로 미뤄왔던 메이크업 쇼 행사나 고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예전보다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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