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기업 채용공고 10% 줄어…노동시장 냉각 신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8월 채용공고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다.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전월 1117만명에서 1005만3000명으로 10%가량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110만명)에도 못미치는 규모다. 월간 채용공고가 110만명가까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는 특히 의료, 소매, 기타서비스산업 등에서 채용이 줄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8월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한 것과 맞물린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8월 일자리 증가폭은 31만5000개에 그쳐 전월(52만6000개) 대비 확연히 둔화했다.


여전히 역사적으로는 높은 수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잡리크루트의 줄리아 폴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주가 하락, 경제 위축 등에 민감한 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냉각된 건 아니지만, 끓고 있는 상태에선 벗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노동시장 냉각 첫 신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