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26일한미약품에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1.1% 하향한 32만원으로 제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지난 22일 포지오티닙에 대해 위험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며 자문위원 13명 중 9명이 신속허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현존하는 치료법 대비 낮은 반응률 및 짧은 반응지속시간 ▲임상참여 환자의 57%에서 용량조절, 85%에서 3-4등급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등 안전성 우려 ▲용량 최적화에 따른 데이터 불충분 ▲후속 임상 진행 지연 등이 그것이다.
반면 경쟁약물 '엔허투'는 지난 8월 FDA의 신속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FDA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11월 24일 포지오티닙의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지오티닙의 신속허가에 대한 반대의견 비중이 높은 만큼 후속 임상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추가 데이터 확보가 필요해 보이나 포지오티닙은 경구제로 기존 치료요법인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약가치 반영은 유지했다"며 "포지오티닙의 신약 가치 비중이 높았던 점 감안시 주가 하락이 과도했으며 견고한 실적성장세 및 23년 연구개발(R&D) 모멘텀 고려시 저가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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