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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역대 환율 1400원 돌파 시점은…97년 외환위기·08년 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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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부, 시장상황 고려해 가용수단 모두 동원"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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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역대 환율이 1400원선을 뚫은 건 과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단 두 번에 그쳤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인한 복합위기가 빠르게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1398.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바로 1400원을 돌파하면서 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역대 두 차례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9~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였다. 이날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42.0원) 이후 13년 6개월만에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장에선 외환위기, 금융위기급 경제위기가 불어닥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정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필요한 순간에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엄격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심리가 확대되는 등의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킹달러'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은 모든 국가의 문제인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분석도 있다.

모리스 옵스펠드 UC버클리대 교수는 전날 'G20 글로벌 금융 안정 콘퍼런스'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원화 약세라기 보다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교역상대국 대비 실질실효환율을 보면 (현재 원화 가치가) 그렇게 낮은 수치는 아니다"라며 "한국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로 자본 유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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