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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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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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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내년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작품성과 감독의 인지도,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전했다. 심사에는 최재원 앤솔로지스튜디오 대표와 남나영 편집감독, 송경원 기자, 임찬상 감독 등이 참여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까지 고려한 건 아카데미영화상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나라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다. 해당 영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극장에서 1주일 이상 상영돼야 한다. 시상식이 북미에 기반을 둔 만큼 이 지역 내 상영이 필수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까지 유도하려면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은 2020년 대대적인 지원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으로 이끌었다. '헤어질 결심'도 못잖은 지원사격이 예상된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 감독과 '색, 계'로 북미 관객에게 잘 알려진 탕웨이를 전면에 내세워 인지도를 높일 태세다. 개봉 전략은 어느 정도 수립됐다고 전해진다. 영향력 있는 배급사인 무비(Mubi)를 통해 10월 14일 개봉하고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에 착수할 방침이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조사하며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는 내용의 수사멜로물이다.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 6월 29일 개봉해 179만8287명을 동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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