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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2만평 규모 ‘UN평화마을’ 들어선다 … 건립 위해 한-뉴 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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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재단·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 업무 협약

이옥란 유엔평화기념재단 추진위원회 대표(왼쪽)와 조요섭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 / 이세령 기자 ryeong@

이옥란 유엔평화기념재단 추진위원회 대표(왼쪽)와 조요섭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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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한국전쟁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기념하는 UN 평화마을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일대에 조성된다.


유엔평화기념재단 추진위원회와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이 6일 ‘UN평화마을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박차를 가했다.

양산시 하북면 감림산기도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옥란 추진위 대표와 조요섭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이자 오클랜드 한인회장, 강동훈 한인회 부회장, 추진위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UN평화마을은 2만평가량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기념 공간이자 후손에게 역사적 애국심을 가르치는 현장이 되며 6·25전쟁이나 광복절 등 기념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부지에는 참전국 국가별 기념하우스와 자료전시실과 세미나실, 카페, 안내사무실 등으로 꾸려진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 참전국 국가별 기둥, 기념광장, 분수대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위원회는 ▲유엔평화기념행사와 방문 행사 및 편의 제공 ▲뉴질랜드 참전용사 대상 위문 프로그램 추진 등을, 재단은 ▲뉴질랜드 방문 기념행사 공동 추진 ▲참전용사 프로그램 수행과 ▲그 외 행사와 프로그램 협력을 약속했다.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재뉴 한인들이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고자 세운 비영리단체다.


재단은 오클랜드 한인회관 부지 내에 내년 11월 11일 완공을 목표로 참전용사 기념비와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높이 2.7m, 너비 3.5m, 무게 18t에 달하는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 4800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이옥란 대표는 “우리 후손들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다른 나라에 손길을 내밀 수 있길 바란다”며 “재단과 함께 UN평화마을 설립에 힘을 모아 한국전쟁과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널리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요섭 이사장은 “뉴질랜드는 1950년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가장 먼저 참전의 뜻을 밝히며 8000명의 군인 중 3년 동안 5000여명의 군인을 파병해 준 나라”라며 “UN평화마을이 조성돼 각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념할 공간이 마련되길 바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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