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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아마존" …외인·기관 쌍끌이 국내 증시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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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1%(22.04포인트) 오른 2437.57에 개장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306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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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증시는 29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2분기 GDP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9월 금리인상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22.49포인트(0.92%) 상승한 2457.76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외국인이 1563억원, 기관이 187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개인은 3411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과 애플이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한 효과로 NAVER (5.87%)와 카카오 (3.18%) 등 기술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만 1.3%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 삼성바이오로직스 , 현대차 ,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보합세다.


미국 증시는 전날 부진한 GDP 결과로 인해 9월 금리인상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바이든의 기후법안 통과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했다. 여기에 옐런 재무장관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고, 미 의회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통과 등 경기 부양책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FOMC 안도감 속 침체의 기정사실화에 따른 미국 증시 반등, 양호하게 진행 중인 2분기 국내 실적시즌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애플과 아마존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국내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및 성장주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서비스업이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화학과 건설, 운수창고, 철강급속 기계, 증권 등의 업종도 1% 넘는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업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98포인트(0.87%) 상승한 805.3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384억원, 기관이 293억원 상당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644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제약과 컴퓨터서비스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인포바인 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18% 뛰면서 통신서비스 업종은 3% 넘는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바이든의 기후법안이 통과될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명에너지 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명에너지는 2014년 설립된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세제 지원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에 약 2조달러(약 262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바이든의 기후변화 법안이 통과되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에선 HLB 가 4%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펄어비스 도 3.48% 뛰고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엘앤에프 , 셀트리온제약 등은 강보합세, 에코프로비엠 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 천보 는 각각 1.35%와 0.46% 하락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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