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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급 간부 인사… 1차장에 '태양광 감사' 김경호 기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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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은 25일 제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왼쪽)을, 제2사무차장에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

최재해 감사원장은 25일 제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왼쪽)을, 제2사무차장에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각각 보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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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감사원 1사무차장에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감사를 맡았던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이 보임됐다. 2사무차장에는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을 추진한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이 임명됐다.


25일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5개 직위에 대한 승진 및 보임인사를 실시했다.

김경호 신임 1사무차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6년 감사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공공감사운영단장, 전략감사단장,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감사로 특혜성 태양광발전소 연계행위가 성행하고 그 댓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로 점철된 태양광 발전정책 및 사업의 구조적 실태를 들춰냈다. 또한 '중장기 재정관리제도 운영실태' 감사로 코로나 위기 속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깊이있는 분석 결과와 제도개선을 제시한 바 있다.


현완교 신임 제2사무차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시설안전감시단장, 전략감사단장 등을 지냈다. 현 2사무차장은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 감사로 지자체 공무원의 입찰·인허가·채용·횡령 등 종합적이고 고질적인 지역비리를 대규모로 적출해 감사원의 토착비리에 대한 척결의지를 고조시켰다. 한편으론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실태' 감사로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발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고 국고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산업기술의 저성장 고착화 위기를 돌파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 원장은 공직감찰본부장에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을, 감사교육원장에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을 각각 승진 보임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 '국정원 및 대법원 정기감사'와 '경찰청 정기감사'를 주도했고 최 실장은 외환은행 매각실태를 감사하며 인수 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한은행이 매각된 배경을 조사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체 투입사업 및 채무보증 감사로 지자체의 전시성·선심성·공약사업 등 단체장 주도의 재정 낭비실태를 들춰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존의 김명운 제1사무차장, 정상우 공직감찰본부장, 이준재 감사교육원장 등은 명예 퇴직했다. 제2사무차장은 공석 상태였다.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의 감사를 담당한 유병호 사무총장이 1급을 건너뛰어 승진 보임되면서 기존 1급 직원들이 줄퇴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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