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잭슨 美 대법관 공식 취임…233년만에 첫 흑인 여성 대법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인 케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대법관이 3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백인과 남성 위주였던 미 대법관의 유리천장이 233년 만에 깨지게 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잭슨 대법관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헌법을 수호하고 지지하며 두려움이나 선호 없이 정의를 집행하는 엄중한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선서했다. 올해 51세인 잭슨 대법관은 이날 퇴임한 스티븐 브레이어 전 대법관 후임이다. 마이애미 출신으로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했다.

잭슨 대법관의 취임은 지난 4월 미 상원이 지명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하며 확정됐다. 미국의 116번째 대법관이자, 여섯번째 여성 대법관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다만 보수 성향이 짙은 대법관의 분포는 '보수 6 대 진보 3' 그대로 유지된다. 잭슨 대법관의 전임인 브라이어 전 대법관 역시 진보 성향이다. 종신직인 미국의 대법관은 탄핵, 사망, 사직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대통령이 후임 대법관을 지명해 상원 인준 등을 거치는 식으로 임명된다. 흑인 여성 대법관 임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특히 잭슨 대법관은 최근 연방 대법원이 헌법 상 낙태 권리를 보장한 '로 대 웨이드'를 폐기하며 전국적인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합류하게 돼 눈길을 끈다. 그의 본격적인 활동은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통상 10월 업무를 시작하는 대법원은 곧 휴정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잭슨 대법관은 공식 취임과 관련해 별다른 성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