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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수위, 경남도 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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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산업 육성·우주항공청 설립·진해 신항 조기 착공 등

안철수 위원장 “경남 살리는 길이 대한민국 살리는 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경남도 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경남도 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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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경상남도청을 방문해 경남도 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특위 위원,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실국 본부장, 도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지역 정책과제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 이세령 기자 ryeong@

경상남도 지역 정책과제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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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발전과 선진화는 없었다”며 “경남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 믿고 공약을 내서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 시절 주장한 차세대 소형원자로(SMR) 기술개발 지원과 우주항공청 설립, 경남 주력산업 고도화와 진해 신항 조기 착공, 광역교통망 확충 등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 15대 지역 정책과제.

경남도 15대 지역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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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경남도 지역 정책과제는 ▲소형 원자로(SMR) 중심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및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과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 7개이다.

해당 정책과제는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당선인 정부의 15대 국정과제에 따른 것이다.


인수위는 경남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SMR 중심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을 지역정책과제로 채택했다.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에선 항공우주산업 컨트롤 타워 구축과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 등 두 가지 정책과제가 발굴됐다.


항공우주산업 정책과 산업을 총괄하는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위성체·소부장 기술개발을 위한 집약적 산업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미래형 친환경 도심 항공 교통수단인 UAM 등 플라잉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실증센터, 시범기 개발 지원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진해 신항 조기 착공은 진해 신항 및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기 구축과 진해 신항 중심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부두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으로 구축되는 진해 신항이 아시아 대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까지 연장, 창원산업선·진해신항선 등 물류 수송 철도망 구축 등도 포함됐다.


경남 주력산업과 미래 먹거리 신산업 부문 육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 경남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경남 특화 수소산업 육성, 항노화·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 제시됐다.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 조선 기술 개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5G 기반 기계 제조산업 메타버스 구축, 국방 MRO 교육센터 유치,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 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벨트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 및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과 관련해서는 산업·관광 거점 연계 초광역 도로망 구축, 광역철도망 기반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축 완성을 내세웠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창원~울산 고속도로 건설, 진주~울산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철도망 운행, 거가대로·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국가지원 및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디지털 신산업 육성 분야에는 지역 역사·문화·자연 활용 문화관광벨트 조성, 청년을 위한 융합형 교육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공공의료망 확충·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에서는 공공의료 등 복지기반 구축, 지역 인프라 연계 재난 안전 클러스터 조성, 생산기반 확충 및 R&D 지원 등을 정책과제로 꼽았다.


김병준 특위위원장은 “수도권은 과밀로 경쟁력을 잃고 비수도권은 미개발과 저개발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여와 야,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모두가 함께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를 열자”라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역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초광역 협력이 지역균형발전이 전환점이 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실현되도록 새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울산시에서 4차 지역정책과제 보고회를 마치고 경남을 방문했으며, 이후 전주, 광주 등 전라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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