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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일정 전면 취소, 尹 인사 반발?…이준석 "尹·安 갈등?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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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누구 사람이라는 게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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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4일 공식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 사이 갈등에 대해 "잘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3일 윤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하기로 예정됐던 도시락 만찬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소방본부 소방정책 현장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이는 지난 10일과 13일 윤 당선인이 발표한 두 차례 인선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당의 합당도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 측은 "공동정부 합의 정신이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1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저는 섬(여의도)에 있어서 통의동(인수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른다. 지방선거 공천 준비로 바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과 관련해 "지난 11일부로 합당 이견은 조율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11일 국민의당과 합당 선언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 이태규 의원의 돌발 상황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의 결심이 늦어지는 것은 언론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추론을 하고 있다"면서도 "결심 지연이 특정 이유 때문이라고 전달된 것은 없기 때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14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뒤 '안 위원장을 만나거나 연락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좀 이해가 안 된다"며 "제가 (안 위원장에게 인사) 추천을 받았고, 인선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설명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 위원장계 내각 배제에 따라 공동정부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공동정부라는 건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며 "누구 사람, 누구 사람이라는 게 따로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구체적으로 (안 위원장이) 무슨 생각인지, 본인 입장이 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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