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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오른 한미대표단…"한미 파트너십 강화" 의미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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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블링컨 못 만나 '한계' 지적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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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10일(현지시간) 약 1주일간 진행된 미국 측과의 정책협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진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은 11일 귀국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당선인 인수위 방미대표단이 미국과의 동맹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협의 기반을 다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귀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자 관계뿐 아니라 글로벌한 변화 속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제대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방미 성과를 평가하고, "한국과 미국 간에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미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은 양국 공통의 핵심 가치, 즉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법치, 인권에 기초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문이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의 첫 발걸음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이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추구한다며 "이번 방문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가는 첫 걸음을 잘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북한 문제 뿐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양국이 협력·공조할 분야가 많다는 것.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대응해온 이슈가 중국 관계였는데, 지금은 우크라니아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의 관계도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그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번에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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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은 내달 10일 있을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미국에서 고위급 인사를 보내기로 했다는 말을 전하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내실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에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지난 3일 미국에 도착한 뒤 7박 8일간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인사들과 면답을 갖고 새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는 한편,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미국의 외교안보 핵심 인사를 만나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도 전달했다.


단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생각해볼 때 어이없는 외교 참사"라며 "상당히 외교적으로 문전 박대를 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표단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 미군 예비역 대령이 전날 별세한 것과 관련, 별세 직전 표세우 전 주미국방무관이 위문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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