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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장수연 "내가 개막전 챔프"…"18번홀 우승버디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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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최종일 4언더파 '1타 차 우승', 디펜딩챔프 이소미 2위

장수연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장수연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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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수연(28ㆍ동부건설)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39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기어코 1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7년 9월 KLPGA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억2600만원이다.

장수연은 아마추어시절인 2010년 9월 현대건설오픈 최종일 KLPGA투어의 무리한 룰 적용 때문에 우승이 날아가 주목받았던 선수다. 캐디로 나선 아버지가 무심코 타구 방향에 캐디백을 놓아 2벌타를 받았고, 결국 이정은5(34)와 연장전에서 패해 눈물을 삼켰다. 'KLPGA투어 직행 티켓'은 날아갔고, 결국 프로 테스트와 2부 투어를 거쳐 2013년에서야 뒤늦게 투어에 입성했다.


장수연이 2016년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과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단숨에 2승을 쓸어 담아 한풀이에 성공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7년은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통산 4승이 모두 역전우승, 그야말로 '역전의 여왕'이다.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 속을 태웠다"며 "올해는 최대한 빨리 2승에 도달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디펜딩챔프 이소미(23ㆍSBI저축은행)가 2위(8언더파 280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 미스와 함께 연장전이 무산됐다. 유해란(21ㆍ다올금융그룹)과 임진희(24)가 공동 3위(7언더파 281타), 박결(26ㆍ삼일제약)과 인주연(25ㆍ삼천리), 서연정(27), 하민송(26)이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잡았다. 전날 선두 나희원(28)은 4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까지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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