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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수조 위생조치 기록관리 전산화…2만 8000개 저수조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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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서 분실우려無, 발송비용無…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사용 환경 조성

서울시, 저수조 위생조치 기록관리 전산화…2만 8000개 저수조 체계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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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건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저수조의 청소 및 수질검사 등 급수설비 위생조치 결과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입력하고 제출할 수 있는 저수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4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편, 팩스 등 대부분 수기로 관리해왔던 저수조 위생조치 결과를 앞으로는 100% 전산으로 제출·관리해 종이 문서를 제로화한다. 비효율적 업무를 개선함은 물론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개별 급수설비에 대한 소유자(관리자)의 위생조치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만 5142개의 건물(아파트 단지 포함)에 설치된 2만 7973개의 저수조 위생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전산 등록된 개별 급수 여건을 분석해 깨끗한 수돗물 사용 환경 조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아파트,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등은 대형 건축물, 이외에 일반건물 등은 소형 건축물로 구분해 설치된 저수조를 관리하고 있다.


저수조는 아파트 같은 다량 급수처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단수 등에 대비해 개인이 설치한 일종의 ‘수돗물 저장고’로, 관련법에 따라 반기 1회 이상 청소 등 위생조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관할 수도사업소에 제출해야 한다. 수도 사용에 필요한 건물 내 급수설비에 대한 위생조치는 건물 소유자가 직접 해야 하며 시는 위생조치 시행 여부를 관리한다.


그간 저수조 청소 실시 여부는 원하는 경우에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이 가능했으나 종이 문서로 된 수질검사 결과 등은 대부분 등기우편·팩스·이메일 등의 방법을 통해 관할 수도사업소로 발송돼 분실 우려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저수조 관리시스템을 별도의 페이지로 구축하고, 건물 관리자 등이 인터넷을 통해 모든 급수설비 위생조치 결과를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는 시스템 활용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전산 자료로 입력된 건물 내 수도관 종류 및 노후도, 수질 변화 등 개별 급수 여건을 분석해 깨끗한 수돗물 사용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실시간 수질감시, 주기적 수도관 교체 및 세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돗물 공급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별 급수처까지 공급된 물이 각 가정까지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요처 내 저수조 등 급수설비 위생관리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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