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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출마' 내홍 지속…친문도 "명분·가치 없는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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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7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식 등록 예정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입장문 내고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 비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서울 지역구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낸 데에 이어 당내 친문그룹도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개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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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이사진 13명은 입장문을 내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다의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물러난 바 있다"면서 "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선언을 했지만,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오판은 자칫 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 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국민은 이를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오만하다고 여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 20여 명도 송 전 대표의 서울 출마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 친문계 의원들까지 단체 입장을 내면서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송 전 대표는 7일 민주당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정식으로 등록, 본격적인 대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에는 주소를 서울로 옮기고, 당의 부름이 있으면 곧장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 우상호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가능성 있는 인사로 꼽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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